HRW 북한외무성 비난에 “북, 자국 인권문제 관심 돌리려 거짓 주장”(RFA 9.6)

관리자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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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가 최근 이 단체에 대한 북한 당국의 비난이 모두 거짓에 기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자국의 인권유린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이와 같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의 리나 윤 아시아담당 선임연구원은 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기고문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휴먼라이츠워치는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활동하는 가치 기반의 독립적인 조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North Korea’s statement is absolutely false. Human Rights Watch is a value based, independent organizations that works in over 100 countries around we world.)

앞서 지난 5일 북한 외무성은 휴먼라이츠워치가 언론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북한 수준의 인권 유린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한 데 반발하며 이 단체가 미국의 꼭두각시 집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미국이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드론, 즉 무인 항공기를 동원해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휴먼라이츠워치가 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미국을 비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리나 윤 선임연구원은 “휴먼라이츠워치가 가장 많이 활동하는 국가 중 한 곳이 미국이며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행보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One of countries Human Rights Watch works the most in the US, and we have very often been very critical of US’s action in Afghanistan.)

리나 윤 연구원은 이어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 중 하나로 북한은 근거 없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하는 대신 (자국의) 끔찍한 인권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North Korea is one of the world’s most repressive countries in the world and it should be accepting is horrific rights situation instead of baselessly trying to shift attention elsewhere.)

앞서 미 당국은 카불 공항 인근에서 이슬람국가 아프간 지부의 자살폭탄 테러로 미군 13명을 포함해 170여명이 숨지자 보복을 천명하며 공습을 감행했고, 현재 민간인 사망자 발생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이 단체의 존 시프턴 아시아인권옹호국장 역시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휴먼라이츠워치에 대한 북한의) 고발은 완전히 무지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프턴 국장은 “휴먼라이츠워치의 홈페이지와 언론 보도를 간단히 검색만 해봐도 우리가 매일 전 세계 수십개의 국가들에 대해 보고하고 옹호하는데 크게 관여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특히 이 단체는 아프간의 인권 유린 문제를 1980년대 초반부터 다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The accusations are entirely uninformed, a simple search of our website and news sources shows that we have highly involved in reporting and advocating on dozens of countries around the world every day – and in particular on Afghanistan, where we’ve been reporting on abuses since the early 1980s.)

한편, 휴먼라이츠워치는 앞서 여러 차례 기고문을 통해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고발한 바 있습니다.

실제 이 단체는 지난 2일 기고문에서 코로나19, 즉 코로나 비루스 장기화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자원을 구실로 젊은이들을 강제 노역에 동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 앞서 지난 7월 중국 정부가 최소 1천170여명의 탈북자를 구금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국경을 개방하면 이들이 강제 북송될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